공영민 고흥군수 "세계 속 수산물 중심지 도약 출발점"

전국 입력 2025-06-24 16:20:44 수정 2025-06-24 16:20:44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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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황금 개체굴, 중국 수출로 세계 시장 첫발
연말까지 180톤, 75만 달러 수출 목표

공영민 고흥군수(사진 오른쪽)가 24일 고흥 녹동신항에서 열린 황금개체굴 초도 수출 상차식에서 수출 예정인 황금개체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이 명품 수산물, 황금 개체굴이 24일 녹동신항에서 첫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고흥 수산물이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적된 물량은 7톤, 2만6000달러 규모로 중국 샤먼시에 위치한 굴 가공·유통 전문 기업 '푸젠여우이자 수산유한공사'를 통해 현지 고급 레스토랑 식재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황금 개체굴은 고흥군이 2023년 세계 최초로 양식에 성공하고 상표 등록 및 지리적 표시제까지 획득한 프리미엄 수산물이다. 일반 자연산 굴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며 연중 대량 생산이 가능해 수출 효자 품목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남해안 갯벌의 청정 해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양식돼 그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상차식에 참석한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수출은 고흥군이 국내를 넘어 세계 속 수산물 중심지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출발"이라며 "앞으로 중국은 물론 유럽과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시장을 넓혀 군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번 초도 수출을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는 매주 7톤씩, 연말까지 총 180톤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이미 수입사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앞으로도 황금 개체굴을 비롯한 고흥의 특산 수산물 수출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인 유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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