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회장의 JB금융 시즌2…독자노선 구축 '속도'

금융·증권 입력 2025-06-25 17:32:35 수정 2025-06-25 18:11:51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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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홍 회장의 JB금융 시즌2…독자노선 구축 ‘속도’

[앵커]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의 시즌2는 강소금융그룹 비전 아래 독자노선 다지기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금융, 밖으로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JB금융그룹이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옛 부고핀은행)의 자회사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KB부코핀파이낸스는 4년간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10억5300만원 규모 첫 흑자를 달성하며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인수주체는 JB금융 비은행 핵심자회사 JB우리캐피탈입니다. JB금융은 KB부코핀파이낸스를 인수해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할부금융, 중고차 담보대출 등 금융상품 출시를 통한 현지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JB우리캐피탈의 자동차 금융 전문성과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높은 수요가 맞물리며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JB금융의 글로벌 계열사는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거점으로 운영 중인데, 모두 그룹사 실적 견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북은행 자회사 PPC뱅크(프놈펜상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으로 가장 크고, 이어 JB증권 베트남(JBSV)이 4억원, 미얀마 캐피탈사(JBCM)가 1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JB금융은 이미 진출한 동남아 3대 금융시장에서 모두 순익을 기록함에 따라 해외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은 모양새입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금융 영업에 집중하며 독자노선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JB금융은 국내 금융사 최초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라보코리아 플랫폼 출시에 이어 외국인 특화 신용대출 모형 개발했고, 올해는 그룹 차원 외국인 대출 총량을 1조원 목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올해 3연임에 성공한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기존의 강소금융그룹 비전을 유지하며, 국내외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독자노선 구축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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