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삼성 제치고 그룹 영업익 1위…"하이닉스가 효자"

경제·산업 입력 2025-06-25 17:30:56 수정 2025-06-25 18:13:24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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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삼성 제치고 그룹 영업익 1위…“하이닉스가 효자”

[앵커]
최태원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SK그룹이 지난해 삼성을 제치고 국내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에 올랐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보다 9조원 가량 많은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원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SK그룹이 삼성을 제치고 국내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SK그룹이 27조1385억 원으로, 삼성의 그룹 영업이익 27조352억 원을 0.4% 차이로 앞섰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21조3314억 원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 12조3610억 원보다 9조원 가까이 많은 점이 결정적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두 회사에서 1년간 감소한 영업이익이 1조9596억 원인 점도 한 몫 했습니다.
그룹 전체 순이익 증가율에서도 SK그룹은 2023년 6582억 원에서 2024년 18조3595억 원으로 2689% 급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매출·당기순익·고용 항목에선 삼성이 1위를 지켰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399조6362억 원, 당기순익 41조 6022억 원, 고용 28만4761명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재작년에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으나 작년에는 18조5333억 원으로 SK와 삼성에 이어 3위로 밀려났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그룹 매출 292조1195억 원, 당기순익 23조7712억 원, 고용 20만3915명으로,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룹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한국앤컴퍼니그룹과 고려에이치씨가 1위였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 한온시스템을 품으면서 매출이 전년 4조2239억 원에서 8조4668억 원으로 1년 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고려에이치씨는 고려해운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그룹 영업이익이 2023년 453억 원에서 2024년 7029억 원으로 1450% 급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고원희입니다. /highlight@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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