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 통해 일본 시장 공략 박차

전국 입력 2025-06-25 16:40:06 수정 2025-06-25 16:40:06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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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오 백화점 등 일본 관계자 수출 협의차 해남 방문

명현관 해남군수(사진 가운데)가 군청에서 열린 일본 게이오 백화점·노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역 농수산식품의 일본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며 수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500여 개 관내 업체와 1200여 품목이 입점한 군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를 발판 삼아 일본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를 게이오 백화점 등 일본 관계자들과 긴밀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일본 시장 진출은 지난 3월 일본 수출 대행사인 '노아'가 해남미소에 관심을 가지면서 게이오 백화점 등에 일본 수출을 제안하며 본격화됐다.

게이오 백화점은 11개 지점을 보유한 대형 백화점으로 특히 도쿄 신주쿠점은 연간 1500만 명이 방문하는 일본 대표 백화점 중 하나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게이오 백화점과 노아 관계자들은 해남을 방문해 관내 수출 기업들을 찾아 시설 및 제품 생산 과정을 직접 둘러보고 40여 개 제품의 품평회를 통해 설명을 듣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남 배추와 김으로 만들어지는 김치 및 김 가공시설을 방문해 철저한 위생 관리와 체계적인 생산 및 가공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며 높은 신뢰감과 만족감을 표했다.

일본 관계자들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K-푸드의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한국 지자체와 일본 기업 간의 상호 수출은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 기대가 컸는데 해남을 직접 와서 보니 기대가 확신으로 변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일본 관계자들과 만나 “해남 농수산식품은 그 맛과 품질이 어느 지역보다 우수하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고품질의 먹거리를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해남미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게이오 백화점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군은 오는 11월 게이오 백화점 온라인몰에 ‘해남미소 전용관’ 구축을 목표로 수출 참여 기업 선정 및 일본 후생성 사전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몰 오픈과 동시에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통해 해남의 우수한 먹거리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일본 카드사 순위 2위인 세존 카드사와 함께 포인트몰을 운영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다각적인 기반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해남군의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이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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