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보훈 수당 인상…"국가 위한 특별한 헌신, 합당한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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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26 12:35:23
수정 2025-06-26 12:35:23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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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2만 원 인상된 15만 원(참전용사 기준) 지급
도내 지자체 중 최고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에는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보훈대상자 예우를 더욱 강화했다.
군은 오는 7월부터 호국보훈 수당을 2만 원 인상해 참전용사 기준 15만 원씩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보훈 수당이 처음 신설된 2011년 3만 원에서 15만 원까지(참전용사 기준) 5배 인상한 수치이자,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군은 이념 넘는 보훈으로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의 보훈 기조에 크게 공감하며, 호국보훈의 달 보훈대상자들을 위한 특별하고 뜻깊은 선물로 수당 인상 방침을 세웠다.
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7800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해 참전유공자는 15만 원 그 외 유공자는 13만 원을 매월 지급받게 된다.
임실군 보훈 대상자는 총 649명이며, 이는 6.25 참전용사, 월남 참전유공자, 애국지사, 전몰군경, 무공수훈자 등이 포함돼 있다.
군은 6.25 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8개 단체에 1억 6000만 원을 지원해 3.1운동 기념행사, 6.25 기념 안보결의대회, 나라사랑콘서트, 소충제례행사를 개최하는 등 보훈단체 운영지원 및 보훈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올해 광복 8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의병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임실 의병의 길'탐방 행사를 광복회 임실지회 주관으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고령 6.25 참전유공자회 정재수(95세) 임실지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들이 함께해 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보훈 정신의 계승을 위해 8월에는 운암 삼요정에서 삼혁당 김영원 선생 추모제가 열리고, 10월에는 이석용 의병장과 28 의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소충사에서 열리는 소충제례행사와 11월 박준승 선생 추모제가 계획돼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는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씩이라도 보훈 수당을 인상해 왔다"며 "고령이 많은 보훈대상자들의 생계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임실군은 35사단과 호국원이 있고 독립 유공자도 호남에서 가장 많은 154명을 배출한 호국보훈의 고장에 걸맞게 보훈 문화 확산과 보훈대상자를 위한 정책개발과 추진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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