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입' 열올리는 상장사

금융·증권 입력 2025-06-30 17:24:51 수정 2025-06-30 18:20:03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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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7월1일), 금융회사를 제외한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의 조건부 허용을 앞두고 '한국판 스트래티지'를 표방하는 상장사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이 확장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 자체를 주요 성장 전략으로 삼는 것입니다. 김보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파라택시스 홀딩스가 코리아 펀드 2호(1억달러 규모)와 3호(2500만달러 규모) 조성을 추진합니다. 추후 인수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가상자산업체로 변신시켜 'K스트래티지'가 되겠다는 게 목푭니다. 

일본에 상장한 '넥슨'(1717개)을 제외하고, 우리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비트맥스'도 대표적인 비트코인 금고 전략을 취한 사례입니다.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예고하며 이번달에만 주가가 70% 가량 급등했습니다.

해당 회사는 전환사채(CB)까지 발행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한 결과, 오늘 기준 300.1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 이니텍, 앱트뉴로사이언스 등도 가상자산 사업에 진출해 K스트래티지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게임사인 위메이드와 네오위즈, 넷마블. 가상자산 관련 기업인 카카오와 다날 등도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한 결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내일, 금융회사를 제외한 상장사와 전문투자법인 3500곳에 대해 투자·재무 목적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을 앞두고 스트래티지의 재무 정책을 추종하는 상장사들이 잇따르는 모습입니다.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스트래티지는 현재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오늘 기준 59만2345개·모든 상장사  보유량의 70.37%규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5년간 주가가 3000% 이상 급등하며, 가상자산 투자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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