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TGV 유리기판 신제품 공개…“8월 양산 계획”
금융·증권
입력 2025-06-30 16:26:57
수정 2025-06-30 16:26:57
권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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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기판 생산라인 구축 바탕 상용화 계획
조남혁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대규모 양산체계를 갖춰 초정밀 유리소재 글로벌 핵심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소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공개한 유리기판이 기존 플라스틱 기반 기판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로, 고속 연산 시에 발생하는 발열 문제와 구조적 뒤틀림 문제를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및 고성능 연산 반도체에서 요구되는 정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한 높은 평탄도와 우수한 열 안정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제이앤티씨는 올해 6월 국내에 유리기판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했으며, 7월 시운전을 마친 뒤 8월부터 양산제품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업체와 달리 핵심 생산설비와 장비 대부분을 자체 설계 ·제작함으로써 독립적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는 업계평균 투자비 대비 약 5분의 1 수준으로 실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두께, 정밀한 미세 구멍(TGV 홀)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 사양도 함께 소개됐다. 제이앤티씨는 유리 특성에 맞춘 식각 및 도금, 가공 공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균열이나 기포 없이 90% 이상의 수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조남혁 대표는 “카메라 렌즈 커버글라스를 생산을 해오면서 식각 기술 등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이를 통해 유리기판의 마이크로 크랙 0%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이앤티씨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732억원, 461억원이고,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480억원, 142억원을 기록했다. 조남혁 대표는 “올해 신제품 관련 매출을 200억원 정도를 전망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매출은 202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추후 자금 조달 가능성도 열어뒀다. 장상욱 회장은 “최종 고객이 우리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대여해 주겠다는 쪽과 본인들의 라인을 본인이 투자를 해서 가져가겠다는 쪽이 있다”며 “CB나 EB 발행보다는 주식을 담보로 대출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남혁 대표는 “TGV유리기판은 반도체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핵심 아이템으로 당사는 이 분야 선도주자로 품질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월등한 비교우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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