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A5·Q5 신차 공세…반등 신호탄 쏘나
경제·산업
입력 2025-07-01 17:54:58
수정 2025-07-01 17:54:5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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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서 내연기관 수요를 겨냥한 신차 2종을 동시에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며 브랜드 경쟁력을 회복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인데,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판매 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시장 재도약을 노리며 더 뉴 아우디 ‘A5(중형 세단)’와 ‘Q5(중형 SUV)’를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신차 2종을 동시에 출시한 건 2004년 한국 진출 이후 처음.
아우디는 올해 16종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세웠는데, 이번 A5와 Q5의 동시 출시는 그 전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보입니다.
[싱크] 스티브 클로티 / 아우디코리아 사장
“이 차량은 단순한 업그레이드를 넘어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시대 속에서 내연기관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고객의 선택지를 더욱 확장하는 모델입니다. (05:04~05:07)아우디 최초로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모델로…”
두 모델에는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특화된 새 플랫폼(PPC)이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플러스)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 향상과 소음·진동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이 시스템은 순수 전기차(EV)나 일반 하이브리드(HEV)처럼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하지는 않지만, 내연기관을 보조해 출발과 가속을 부드럽게 하고 정차 중 냉방 기능을 유지하는 등 효율성을 높입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아우디는 비교적 일찍 전동화를 준비해 e-트론 시리즈 같은 순수 전기차를 중요한 전략 축으로 삼아왔다”면서도 “시장에서 여전히 내연기관 수요가 있고,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할 필요가 있어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시장에서의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신차 전략에 힘 쏟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독(獨)3사로 불리며 경쟁했지만, 지난해엔 연간 판매량이 9304대에 머물며 수입차 브랜드 순위 7위로 하락했습니다.
1만 대 아래로 내려간 건 2017년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처음.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38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연간 1만 대 재돌파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아우디코리아는 내연기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전환을 함께 준비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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