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XC90·S90 론칭…수입차 3위 넘본다
경제·산업
입력 2025-07-02 18:53:49
수정 2025-07-02 18:53:49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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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두 종의 플래그십 모델 신차를 선보였습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기록한 볼보는 신차를 앞세워 3위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늘(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부분변경을 거친 플래그십 모델 XC90과 S90을 공개했습니다.
2014년 7월 취임 이후 올해로 11년을 꽉 채운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국내 수입차 업계 최장수 CEO.
이 대표는 이번 신차 출시를 계기로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 대표 취임 전인 2013년 국내 판매량은 1960대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9년부터는 6년 연속 ‘1만 대 클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1만5051대를 판매하며 BMW(7만3754대), 메르세데스-벤츠(6만6400대), 테슬라(2만9750대)에 이어 국내 수입차 시장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두 신차를 출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출시하는 2개 모델을 합쳐 2500대 정도 판매해, 올해는 전체 판매량 1만6000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57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733대)보다 0.6% 감소했습니다. BMW, 벤츠, 테슬라, 렉서스 등 상위 브랜드가 같은 기간 최소 6.2%에서 18.4%까지 판매량을 늘린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정체된 수준입니다.
[싱크] 이윤모 /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테슬라 뿐만 아니라 많은 전기차들이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 포지셔닝으로 저희 수입차 시장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저희 판매도 상당히 경쟁이 치열한 상반기였다고 총평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XC90, S90을 통해서 아마 작년보다는 두 자릿수에 가깝게 성장하는 2025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을…”
판매량 반등을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초 전기 SUV EX30을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브랜드 내 가장 인기 모델인 중형 SUV XC60과 EX30 크로스컨트리 모델까지 총 5종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
또 내년에는 볼보의 플래그십 전기 SUV인 EX90과 EX60을 도입해 모든 세그먼트(차급)에서 전기차 풀라인업을 완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플래그십 신차 출시를 기점으로 판매 반등과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며, 치열한 국내 수입차 시장 경쟁 속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 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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