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값 치솟자, 한국거래소 금 거래량 사상 최대

금융·증권 입력 2025-07-02 16:46:39 수정 2025-07-02 16:46:39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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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서 골드바를 선보이고 있다.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날 투자자가 몰리자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는 국내 금시세를 비롯해 금과 은, 백금 등 실시간 국제 시세를 제공한다. 금값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시작되며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연일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KRX 금시장의 금 시세는 매일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에서 순금 한 돈(3.75g)을 살 때 가격도 전날 기준 56만4000원으로 올해 들어 7.02% 상승했다. 2025.2.5./뉴스1

[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2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KRX금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 거래량은 37.3톤이다. 지난 2014년 한국거래소 금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 거래량이다.

지난해 동기(9.0톤) 대비 4.1배 늘었다. 지난해 연간 거래량(26.3톤) 대비로도 1.4배 많다.

금 가격도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 1kg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의 평균 가격은 1g당 14만4000원이다. 지난해 평균(10만6000원) 대비 36.7% 올랐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46.9%)이 가장 컸다. 전년 대비 3.9%포인트(p) 늘었다. 이어 기관(34.0%)과 실물사업자(19.1%) 순이었다.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개설한 금 거래 계좌 수도 145만개(지난 3월 기준)로, 전년(132만개) 대비 10%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금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거래소 금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했다"며 "향후 투자자 인식 변화와 신규 투자자 유입 등을 위해 경제박람회 참가·투자자별 강연 확대·언론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금 시장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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