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성과급 대폭 축소…메모리는 기본급 25%

경제·산업 입력 2025-07-04 11:21:19 수정 2025-07-04 11:21:1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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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0%…임원들은 성과급 모두 반납

[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최대 월 기본급의 25%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4일 사내망을 통해 오는 8일 지급되는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기본급의 0∼25%가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25%, 시스템LSI 12.5%, 반도체연구소 12.5%, 파운드리는 0%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DS 부문 임원은 경영 성과 개선의 결의를 다지는 차원에서 TAI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반도체 한파가 불어닥쳤던 2023년부터 DS부문의 성과급 규모는 감소 추세였다. 다만 올해 초에는 메모리 사업부가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하반기분 TAI로 기준치를 넘어선 200% 지급률이 결정됐고, 파운드리 사업부·시스템LSI는 25%가 지급됐다.

그러나 올해상반기(1∼2분기)에 주요 메모리 제품 중 하나인 낸드 플래시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되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에서도 조단위 적자가 이어짐에 따라 성과급 지급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가 내놓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각각 75조 5,686억원, 6조 604억원이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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