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시장도 살아나나…대한조선 등 11곳 도전
금융·증권
입력 2025-07-04 18:26:54
수정 2025-07-04 18:26:54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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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가 활력을 되찾으면서 기업공개(IPO)시장에도 서광이 비치고 있습니다. 연이어 상장을 철회했던 상반기와 달리 이번달에만 11개 기업이 공모 청약에 나서는데요. 상승장에 힘입어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중대형 선박 제조업체 대한조선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대 5000억원의 자금을 공모할 계획입니다.
조선업 슈퍼사이클과 증시 호황이 맞물리며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약 2조원에 달합니다.
이를 포함해 삼양컨텍, 지투지바이오 등 이번달 우리 증시에 새롭게 상장하는 기업은 11곳에 달합니다.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조단위 대어급들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했고, LG CNS와 서울보증보험 등도 저조한 수요예측을 기록했던 올 상반기와 달리 '불장'에 편승하려는 분위깁니다.
한동안 우리 시장을 외면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투심이 돌아왔고,
'5000피' 기대감에 새내기주의 수익률도 우상향 랠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일부턴 IPO 제도 개선안도 시행됐습니다.
올 상반기 상장한 종목들(38개)의 공모가 대비 상장일 종가 평균 주가 상승률은 55.1%입니다.
다만, 7월부터 시행된 제도 개선안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기관 투자자의 공모주 의무 보유가 강화되면서 기관 참여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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