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6조원…전년비 '반토막'

경제·산업 입력 2025-07-08 08:25:13 수정 2025-07-08 08:26:39 김혜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2분기 매출 74조원, 전년 대비 0.09%↓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4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1년전과 비교해 반토막난 수준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6조69억원을 23.4% 하회했다. 매출은 7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09% 줄고, 전 분기 대비 6.49%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도 31.24% 감소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2023년 4분기(2조8247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23년 2분기(6685억원) 이후 2년 만에 최저다.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도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한 설명 자료에서 "DS는 재고 충당 및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메모리 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개선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 및 출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 충당이 발생했으며 라인 가동률 저하가 지속돼 실적이 하락했으나, 하반기는 점진적 수요 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적자 축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