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위약금 면제…하루에 1.7만여 명 '대이동'

경제·산업 입력 2025-07-08 09:10:40 수정 2025-07-08 09:10:4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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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위약금 면제를 결정한 가운데 번호이동이 급증하고 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가입자는 1만74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3일(2만2404명) 이후 최대치다. 이 중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8336명이며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9152명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순감 폭도 커졌다. 지난 5일 3865명이던 순감 수치는 전날 6675명으로 늘었다. 통신 시장 전체의 번호이동 건수는 총 3만618건으로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번호이동 건수는 1만 명 초반에 머물렀으나 위약금 면제 첫날인 5일 1만9323명을 기록한 데 이어 전날에는 3만 건을 돌파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이탈 추세는 위약금 면제 종료일인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대상은 지난 4월 18일 24시 기준 SK텔레콤 이용자 가운데, 같은 달 19일 00시부터 이달 14일 24시 사이 통신사를 변경했거나 변경하려는 가입자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이 마케팅 경쟁을 벌이며 통신 3사 간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전날 KT의 불법 보조금 제공 및 공포 마케팅을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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