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가벼워진 갤럭시 폴더블, 'AI 눈' 제미나이 라이브 탑재

경제·산업 입력 2025-07-10 07:22:54 수정 2025-07-10 07:22:5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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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은 두께 8.9㎜…무게, S25 울트라보다 가벼워
카메라로 찍으면 식단·코디·생활 팁 제안
"폴드7, 삼성의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5, 워치8 등 공개

갤럭시 Z 폴드7.[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얇고, 가장 큰 화면의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구글의 진일보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제미나이 라이브'를 탑재해 사진과 영상 품질을 최적화하는 등 소프트웨어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신작 공개로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겠단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및 플립7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갤럭시 Z 폴드7은 전작 대비 두께와 무게를 대폭 줄이면서도 강력한 내구성과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접었을 땐 8.9mm, 펼쳤을 땐 4.2mm로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내놓은 폴더블폰 중 가장 얇다. 무게는 215g으로 전작보다 10%가량 가벼워졌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5와 마찬가지로 고성능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셋을 탑재했다. 내구성은 강화했다. 접히는 부위에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 Hinge)를 새롭게 적용해 외부 충격을 균일하게 분산시켰다. 또한 메인 디스플레이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하고, 초박막 강화유리(UTG) 두께를 전작 대비 50% 늘렸다. 이와함께, 실시간 통역과 콘텐츠 요약 등 생성형 AI 기능이 적용했다.

폴더블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갤럭시의 고성능 라인업 '울트라' 제품에 탑재되는 2억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적용했다. 세로로 접는 이 모델 역시 전작보다 얇고 가벼운 설계를 채택했지만, 커버 스크린 크기는 시원하게 넓히면서 휴대전화를 닫은 상태에서도 문자나 일정을 확인하고, 고화질 셀피 촬영까지 할 수 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듀갈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Z 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몰입감으로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공개된 갤럭시 Z 플립7은 전면 커버 디스플레이(플렉스윈도우)가 전작의 3.4인치에서 4.1인치로 커졌다. 커버 디스플레이 베젤이 1.25㎜로 커버 전체를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플렉스윈도우를 통해 커버를 열지 않고도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AI를 경험할 수 있다. 펼치면 보이는 메인 디스플레이도 전작의 6.7인치에서 6.9인치로 확대됐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AP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500이 채택됐다.

폴드7의 가격은 256GB 기준 237만9300원으로 전작보다 14만9600원 올랐다. 플립7은 256GB 기준 148만50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플립7 FE(256GB)는 119만9000원이다. 

폴드7와 플립7은 이달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이달 15∼21일 진행된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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