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실적 뒷걸음질’ 계룡건설, 공공공사 돌파구
경제·산업
입력 2025-07-10 19:44:57
수정 2025-07-10 19:44:5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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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연속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계룡건설이 공공사업 수주 확대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공공공사의 수주 실적은 전년보다 25% 가까이 늘었는데요. 하반기엔 수도권 내 분양사업까지 본격 재개한단 계획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계룡건설이 따낸 공공공사 수주액은 총 638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존에도 공공공사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왔지만, 올해는 더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3년째 뒷걸음질 치고 있는 실적을 방어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옵니다.
계룡건설 영업이익은 2021년 2327억 원에서 2024년 977억 원까지 줄며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매출 6685억 원, 영업이익은 31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8%, 9.7% 줄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분양 사업 매출 감소가 꼽힙니다.
올해 1분기 분양 사업 매출은 1071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어들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수도권 분양 시장은 이전과 비교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엔 인천 검단과 수원에서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검단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나와 청약 결과가 기대되는 곳으로 꼽힙니다.
현재 계룡건설이 집중하고 있는 공공공사는 민간사업보다 수익성은 낮지만, 대금 회수가 안정적이라 재무구조를 다지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받습니다.
실적 부담 속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활로를 찾고 있는 계룡건설.
하반기 분양 성과와 수익성 회복 여부가 향후 실적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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