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도우인시스 "공모 자금 대부분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
금융·증권
입력 2025-07-10 15:03:39
수정 2025-07-10 15:06:24
권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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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경석 대표, 코스닥 입성 앞두고 사업 비전 발표
폼팩터 시장 리딩 등 플렉서블 시장 경쟁력 강화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도우인시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공모 자금 대다수를 신규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하며 글로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술 개발과 해외 생산 기지 구축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왔다"며 "IPO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신인도를 높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IPO로 유입된 자금은 전액 공장 증설 및 캐파 확대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우인시스 공모금액 406억원 중 360억원을 시설 자금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 공장 설비 주축과 공장 증설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969억원 가량을 베트남 법인에 대여해준 상태다.
나성대 부사장(CFO)는 "기 대여금도 많이 있지만 투자금이 계속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나름의 대책을 수립해놓았다"며 "공모 자금을 통해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이후 내부 보유 자금도 모자란다면 차입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부사장은 "상장 6개월 이내에는 사채 발행을 못하지만 차입은 그 안에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6개월 이후에도 설비투자가 필요하다면 사채 발행도 열어놓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우인시스는 2010년 설립된 UTG(초박형 강화유리) 전문기업이다. 2019년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를 상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삼성전자 'Z 폴드' 시리즈, 구글·오포·샤오미 등 글로벌 브랜드에 UTG를 공급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본사(충북 청주)와 베트남 법인(VINA)에서 각각 월 810K, 1000K 규모의 양산 능력을 보유 중이며, 베트남 법인의 경우 향후 2000K까지 증설을 추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우인시스는 폴더블을 넘어 슬라이더블, 하이브리드, 대면적 UTG 등 새로운 폼팩터 적용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웨어러블, XR, IT 디바이스 등 고부가가치 응용 산업 진출도 본격화 중이며, 이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는 "도우인시스는 UTG 상용화 기업으로서 기술과 양산력, 고객 신뢰를 모두 갖춘 유일한 플레이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새로운 폼팩터 시장까지 리딩하며 글로벌 플렉서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우인시스는 현 최대주주와 직전 최대주주 간 맺은 계약 일부를 증권신고서에 누락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금감원은 신고서 정정을 요청했고, 회사는 대주주 보호예수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6개월로 늘렸다.
이와 관련해 나 부사장은 "당초 주주간 계약서가 기존 주주에 유리하게 돼있는 부분이 있어 상장이 되면 폐지를 하거나 완화시키는 것으로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우인시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140만주(신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2만9000원~3만20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3120억~3443억원 수준이다. 일반청약은 7월 14~15일 예정이며, 7월 24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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