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117년 만의 무더위, 군민 생명 보호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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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11 14:15:37
수정 2025-07-11 14:15:37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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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폭염 대응 전 부서 비상 체제 돌입…폭염 총력 대응

김철우 군수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모든 실과소에 폭염 대응 비상 체제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기록적 폭염에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는 당부에 대한 신속한 응답이다.
보성군은 대통령 지시에 앞서 이미 폭염 상황관리 합동 TF(34명)를 구성해 운영하며 취약계층, 보건·건강, 농축수산 등 분야별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 특히 김 군수는 지난 10일부터 조성면을 시작으로 각 읍·면의 무더위쉼터 등 폭염 취약시설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등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로 폭염 대응의 빈틈을 줄여나가고 있다.
김 군수는 회의에서 ▲폭염 취약계층 전수 모니터링 강화 ▲무더위쉼터 410개소 점검 및 냉방기 보강 ▲살수차 확대 운영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대책 ▲폭염 대응 행동 요령 집중 홍보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조치들을 신속히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고령자·장애인·실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마을별 안부 확인 강화 ▲냉방용품 긴급 지원 ▲읍·면 마을 방송 1일 3회 운영 ▲재난안전문자 및 부서별 맞춤형 군정 알림 문자 발송 등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보성군은 군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폭염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 공모사업인 '2024년 기후 위기 취약계층 지역 지원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7억5000만 원의 예산으로 녹차골 보성향토시장·벌교 5일시장·벌교 매일시장 3곳에 '안개형 냉각(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주요 도로 등 거점 15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무더위쉼터 내 교육 프로그램(냄비 받침·수제 비누·편백 목베개 만들기, 위급상황 대처 교육)과 폭염 예방 물품 배부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운영비·냉방비 추가 지원, 예산 확보 및 인력 재조정 등 이상기후 장기화에 대비한 행정적 후속 대책에도 선제적으로 나서 군민 체감도를 높이고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117년 만의 기록적인 무더위 속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군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 방침에 발맞춰 예산과 인력을 아끼지 않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부서별 맞춤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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