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무더위 쉼터' 확대 운영…군민 안전 총력 대응

전국 입력 2025-07-11 15:23:58 수정 2025-07-11 15:23:58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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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안전, 우리가 지킨다”

신안군이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에 발맞춰 '군민 생명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신안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신안군이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에 발맞춰 '군민 생명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한 계도와 안내를 넘어 실질적인 보호를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폭염 예보 시 즉시 재난상황대응반을 가동해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한다. 특히 관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를 투입해 일일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의료기관과 즉각 연계하여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관내 무더위쉼터를 적극 개방하고 시설 점검은 물론 야간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또한 취약계층의 쾌적한 피난처 마련을 위해 노인복지시설 24개소의 에어컨과 냉장고를 전면 교체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했다. 냉방비 지원도 병행하며 군민들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심지와 주요 생활권역에는 폭염 대응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등지에 스마트 그늘막 3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향후 읍·면별 특성을 고려한 추가 설치도 검토 중이다. 또한 '마을안전지킴이' 180개 조를 가동해 14개 읍·면 전역의 폭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는 대피 지원을 제공하며 '소외 없는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마을 이장과 주민자치회 중심의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주민 스스로도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 현장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다"며 "더위와 싸우는 군민이 있다는 마음으로 전 공직자가 현장에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특히 어르신들께서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시고, 군에서 준비한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덧붙였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폭염뿐만 아니라 집중호우·태풍 등 여름철 복합 재난에 대비한 통합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신안군의 '햇볕보다 뜨겁게, 주민을 지킨다'는 약속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군민 안전을 위한 현장 행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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