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4일째 상승 마감…시총 4조 달러 돌파

금융·증권 입력 2025-07-12 08:18:27 수정 2025-07-12 08:21:02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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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비디아]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은 유일한 기업인 엔비디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50% 오른 164.92달러로 마감했다.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은 4조220억 달러에 도달했다. 장중에는 한때 167.8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9일 장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고, 10일에는 종가 기준으로도 이를 넘어섰다.

최근 주가 상승은 중국 시장 재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엔비디아가 오는 9월 중국 전용 AI 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9일 보도했다. 젠슨 황 CEO는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현지 서비스 유지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지난 5월, H20 칩의 수출이 미국 정부의 통제에 막히면서 2개월 넘게 중국 수출을 중단한 상태다. 황 CEO는 이로 인해 5∼7월 분기에 약 8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황 CEO는 전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났다. 이는 지난 1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의 만남이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수출 관련 대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고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황 CEO는 추가로 주식 22만5000주를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약 3640만 달러(약 502억 원)이며, 이는 올해 연말까지 총 600만 주를 매도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그는 지난달에도 약 1500만 달러어치 주식을 처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황 CEO의 순자산은 최근 주가 상승 덕분에 1430억 달러로 증가하며, 워런 버핏(1,440억 달러)에 근접했다. 포천의 분석에서는 그의 자산이 1437억 달러로 버핏(1421억 달러)을 앞질렀다고 평가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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