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귀국한 이재용 “열심히 하겠다”…뉴삼성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5-07-14 18:04:31
수정 2025-07-14 18:04:31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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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선밸리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릴레이 회동을 마치고 곧장 귀국했습니다. 이번 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대법원 선고가 진행되는데,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된 만큼 9년 만에 사법리스크 족쇄를 벗고 뉴삼성에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이 회장은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일정을 하느라 피곤하다”고 말했습니다.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답한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열심히 하겠다’는 이 회장의 발언은 주력인 반도체 부진에 실적 부진이 지속되자, 이를 타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선 올 상반기 기대에 못 미쳤던 삼성전자 실적의 하반기 반등 여부, 나아가 ‘뉴삼성’ 구축을 위한 이 회장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전년동기대비 반토막 수준인 4조6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내놨습니다.
기술 우위를 경쟁사에 내주며, HBM(고대역폭메모리)은 SK하이닉스에 파운드리에선 TSMC에 뒤쳐진 상황.
이 회장의 역할론이 부상하는 이윱니다.
그간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운신의 폭이 좁았던 이재용 회장.
총수 부재는 의사결정 위축과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과 관련한 선고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법원이 이 회장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이 회장은 1심과 2심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9년간 이어진 사법리스크의 종착역이 보인다는 평가 속 삼성의 재도약에 관심이 쏠립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형 M&A 채비를 갖추고 글로벌 경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이재용 회장.
대법원이 무죄 선고를 내리면 경영 족쇄를 벗는 만큼 등기이사로 복귀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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