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시험도 통과"…LG '토종 AI' 하이브리드 '엑사원 4.0'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07-16 07:57:18 수정 2025-07-16 07:57:1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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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형 AI모델 엑사원 딥 공개 후 4개월만
LG "글로벌 AI 시장 경쟁력 입증"

구광모 LG 회장. [사진=서울경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LG AI연구원이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다.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에 이어 4개월여 만이다.

엑사원 4.0은 지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대형언어모델(LLM)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AI모델이 공개된 건 LG가 세번째다. 미국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 중국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가 공개했다. 오픈AI는 GPT-5를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다.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AI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MMLU-Pro) 81.8점, 코딩 능력 평가(LiveCodeBench v6) 66.7점, 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GPQA-Diamond) 75.4점, 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AIME 2025) 85.3점을 기록했다.

LG AI연구원은 32B(매개변수 320억 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 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공개했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LG AI연구원은 가전 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로봇 등 다양한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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