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中 BAK와 검사장비 공급 계약 맺어

경제·산업 입력 2025-07-16 13:40:06 수정 2025-07-16 13:40:06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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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국향 수주 호재 기대

중국 BAK Power 본사 전경 [사진=이노메트리]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이노메트리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 BAK Power와 계약을 맺고 X-ray 검사장비 공급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BAK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중국 리튬 배터리 산업 기업 중 하나로 본사는 선전에 있고 공장은 정저우와 청두에 있다. 이노메트리는 스마트폰, 노트북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화웨이, TCL, DELL, HP, 지리자동차, 일기자동차 등 메이저 기업들에 공급한다. 

김영주 이노메트리 사업총괄 본부장은 “이번 BAK 수주는 정저우 공장에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개조하면서 투입되는 장비"라며, "향후 라인개조 일정에 따라 추가 공급이 몇 차례 이어질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고객사가 기존 공장 외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위한 20만 평방미터 규모 초대형 신규공장 설립도 마친 상태"라며, "해당 공장에 설치할 X-ray 검사장비 공급 건 역시 핵심 파트너사로서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노메트리는 2차전지 내부를 제품 손상 없이 X-ray 또는 CT로 촬영하고 분석해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량을 찾아내는 비파괴 검사장비를 만든다. 국내 배터리 3사 등 글로벌 셀메이커 양산라인에 공급해 왔고 최근 들어 본격적인 중국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갑수 이노메트리 대표는 “지난해 중국 법인을 상해로 확장 이전한 뒤 BAK, EVE 등 현지 배터리 업체들과 공급계약을 맺고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BYD 등 글로벌 탑티어 업체들과의 계약도 현재 최종협상 단계에 있어 하반기 중국향 수주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는 “기존 국내 고객사들의 지연됐던 수주도 점차 재개되는 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리기판 TGV 및 스마트폰용 검사장비 신규사업 또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 및 턴어라운드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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