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훼손된 울진군 산림, 현대차 '아이오닉 9'으로 재건

경제·산업 입력 2025-07-17 09:06:36 수정 2025-07-17 09:06:36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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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씨드볼 드론 ▲이착륙 리프트 ▲통합 관제 시스템 탑재한 산림경영용 특장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과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 [사진=현대자동차]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에 이어 아이오닉 9 기반의 드론 스테이션 구축을 완료하고, 울진군 일대의 산불 피해 지역 생태 복원 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협약을 맺고 동해안 산불 피해 국유림의 생태 복원을 위해 5년간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산림 모니터링과 데이터 수집을 진행해왔다.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은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을 기반으로 제작된 특장차량이다. 산림 복원 스타트업 구루이엔티와 협력해 개발됐다. 차량에는 대형 씨드볼(Seed ball) 드론 1대와 트렁크 공간을 활용한 전용 이착륙 리프트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황토와 씨앗을 혼합한 씨드볼을 공중에서 투하할 수 있다.

차량 후방 공간에는 드론 운용용 PC와 듀얼 모니터를 갖춘 통합 관제 시스템이 마련됐다. 드론의 충전과 통신, 영상 송출 등에 필요한 전력은 차량의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공급된다.

또한 아이오닉 9 드론 스테이션은 기존 아이오닉 5 드론 스테이션과 마찬가지로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으며,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춰 산림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에 구축한 아이오닉 9 드론 스테이션을 아이오닉 5 스테이션과 함께 운영하며 복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울진군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현대차가 2016년부터 진행해온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이다.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인천 수도권 매립지의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을 시작으로 국내외 13개국에서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활동을 이어왔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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