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스테이블코인 경쟁…사업화 ‘불투명’
경제·산업
입력 2025-07-17 17:48:48
수정 2025-07-17 19:44:59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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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넥써쓰, 위메이드, NHN 등 게임사들은 앞다퉈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시장 선점 경쟁이 한창인데요. 다만 스테이블코인은 관리 부담이 큰데다 국내에선 제도적 장벽도 남아있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업계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넥써쓰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BNB체인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x’를 등록하고 국내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넥써쓰는 KRWx를 시작으로 달러, 유로, 엔화, 홍콩 달러 연동 코인도 순차적으로 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위메이드는 최근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3.0’에 미국 달러기반 스테이블 코인 ‘USDC.e’를 도입했습니다.
또 지난 7일 ‘KRWWMX’, ‘WEKRW’ 등 2종의 상표권을 출원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의지를 보였습니다.
NHN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NHN의 핀테크 부문 자회사인 NHN KCP는 최근 11종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구체적인 발행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룹 차원에서 가상자산 생태계 시장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게임사들이 이처럼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이유는 안정적이고 유동적인 게임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은 가상화폐 가치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대중적 이용자들의 유입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은 비교적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자산 가치 변동의 불안에서 벗어나 게임 내 경제 활동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해서는 발행자 신뢰성 유지는 물론이고 준비금 관리, 리스크 대응 등 감당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
또 국내에선 아직 ‘플레이를 통해 돈을 버는 게임’, 즉 ‘P2E’가 불법인 상황이라, 국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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