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신청사 또 좌초 위기...“이충우 시장, ‘정치적 횡포’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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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17 18:14:28
수정 2025-07-17 18:14:28
강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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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여주시 신청사 건립을 두고 정치권과 시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사업이 정치적 셈법에 따라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신청사 건립 예산이 두 차례 연속 시의회에서 삭감되면서, 착공 시점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강시온 기잡니다.
[기자]
이충우 여주시장이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은 신청사 건립 예산 50억 원이 또다시 삭감된 것에 대한 강한 반발을 골자로 합니다.
이 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민선 8기 제1호 결재로, 20년간 표류했던 여주시 최대 숙원을 풀기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년간 공론화, 후보지 선정, 각종 행정절차를 거치며 약 1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연말 착공만을 남겨둔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런데도 시의회가 핵심 공정에 쓰일 ‘우선공사비’ 50억 원을 다시 삭감한 데 대해,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행위”라며, 이 시장이 전면 비판에 나섰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이 “공사비가 급하지 않다”, “소상공인 예산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삭감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청사건립기금은 다른 분야에 쓸 수 없는 목적성 예산”이라며, 민생예산과 대립시키는 것 자체가 정치적 궤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시장은 또, “공사 착공이 지연되면 자재비·인건비 상승으로 오히려 시민 혈세 낭비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청사 공사 방식도 법령에 따른 심의를 거친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시가 임의로 결정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지역위원장이 “현 여주초 부지 활용”을 도지사에게 건의한 것에 대해서도 “이미 결정된 계획을 뒤엎으려는 정치적 외압이며, 실현 가능성조차 없는 대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정치적 업적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20년 숙원”이라며, “정치적 셈법이 아닌 시민의 뜻을 우선에 두고, 시의회가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서울경제TV 경인 강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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