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슈퍼사이클 타고 유럽까지…“입지 굳힌다”
경제·산업
입력 2025-07-18 17:06:41
수정 2025-07-18 19:01:07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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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한 국내 조선업계가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도, 아프리카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습인데요.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K조선업계가 초호황기 바람을 타고 세계무대에서 영토 확장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기술 협력에 나서는 겁니다.
향후 인도 및 해외시장에서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사업 영토를 아프리카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3년치 일감 확보로 도크가 이미 꽉 찬 HD현대중공업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아프리카·유럽·미주를 잇는 요충지에 전략적 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신규 수주 기회를 찾는다는 방침입니다.
한화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대형 상선 건조가 가능한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미 해군 함정과 유지·보수·운영(MRO)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건조 능력을 10척까지 늘리고, 건조 선박도 상선 외에 군함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또 호주 해양 방산업체 오스탈 지분을 현재 9.9%보다 더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단 목표도 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둔 대한조선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주력선종인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의 선형 최적화·신선종(VLCC, VLAC 등)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공기윤활시스템(ALS)과 축발전(SGM) 등의 중장기적 기술 개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한조선은 이 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시장에서 중대형 선박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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