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 관세 최저 15∼20% 상향 방침

경제·산업 입력 2025-07-19 08:44:43 수정 2025-07-19 08:44:43 김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에서 EU산 모든 제품에 최소 15~20%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몇 주간 논의한 "대부분 품목에 대해 10% 정도 기본관세를 적용한다"는 기조 방향에서 한층 강경해진 것이다.

미국은 EU의 자동차 관세 인하 제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EU산 자동차에 대해 25% 고율관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협상이 타결되더라도 10% 넘은 상호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로스 셰프코비치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워싱턴에서 열린 대미 협상 결과를 EU 회원국 대사들에게 브리핑에서 "교섭 전망이 밝지 않다"고 비관적인 평가를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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