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난 심화"…치솟는 어음 부도율 10년 만에 최고

경제·산업 입력 2025-07-20 09:20:41 수정 2025-07-20 09:20:4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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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최근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어음 부도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어음 부도율(전자 결제분 제외)은 0.4%로 집계됐다. 지난 2월 0.04%에서 불과 석 달 만에 10배로 뛰었다. 이는 지난 2015년 3월 0.41%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술적 부도를 제외하더라도 어음 부도율 상승세는 뚜렷했다. 지난 5월 P-CBO 기술적 부도 제외 어음 부도율은 0.24%로, 전월(0.06%)의 4배로 뛰었다. 2023년 4월(0.26%)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였다.

5월 어음 부도 장수는 1000장으로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부도 금액은 총 7880억원으로, 2023년 5월(7929억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컸다.

어음 부도란 약속어음이나 환어음 등 어음을 발행한 사업자가 만기일에 어음 금액을 지급하지 못해 결제 실패가 발생한 것을 말한다. 지급 능력 상실로 어음 부도를 반복한 사업자는 어음 거래 정지 처분을 받게 되고, 심하면 파산을 맞게 된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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