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최근 10년 대기업 M&A 성과 1위…매출 140%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5-07-22 08:37:39
수정 2025-07-22 08:37:39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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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표서 100% 이상 성장률 보여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국내 30대 그룹이 최근 10년간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인수·합병(M&A)한 기업 중 한화그룹이 인수한 한화오션의 경영 성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리더스인덱스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국내 30대 그룹이 인수한 20개 기업의 성과를 주주가치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대기업 집단 인수 이후 경영 성적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20개 기업의 총매출액은 인수 2년 전 33조9550억원에서 인수 2년 후 47조6249억원으로 4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4100억원에서 1조44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자기자본은 20조3641억원에서 28조4644억원으로 39.8% 늘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1.8%에서 5.1%로 흑자를 달성했다. 상장사인 11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21조5858억원에서 29조9741억원으로 38.9% 증가했다.
매출액, 당기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 자기자본, 시가총액 등 5개 지표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인 기업은 한화오션, SK머티리얼즈, 미래에셋증권 3곳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모든 지표에서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화오션의 매출은 인수 2년 전 4조4866억원에서 인수 2년 후 10조7760억원으로 140.2%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2조4730억원에서 11조4445억원으로 급증했다.
매출과 자기자본 성장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2022년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다. 인수 2년 전 2506만원이던 매출은 인수 2년 후 407억원으로 1600배 증가했으며, 자기자본도 246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약 10배 불어났다.
시가총액 증가율 1위는 하림그룹이 2015년 인수한 팬오션이다. 하림그룹의 시가총액은 1568억원에서 2조1295억원으로 1257.6% 뛰었다.
최근 10년간 M&A 금액이 가장 큰 사례는 SK그룹이 2020년 인텔로부터 10조3000억원을 들여 사들인 낸드사업부였다. 이어 삼성전자가 2017년 9조3000억원에 인수한 하만이 뒤를 이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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