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조윤신 교수 공동 연구,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등재

강원 입력 2025-07-22 15:30:33 수정 2025-07-22 15:30:33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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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체 정보 기반 체질량지수에 대한 다유전자점수 개발

조윤신 교수.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바이오메디컬학과 조윤신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제목: Polygenic prediction of body mass index and obesity through the life course and across ancestries)이 지난 21일 국제저명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지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는 다국적 연구진들과 공동으로 수행된 국제 협력연구로 GIANT (Genetic Investigation of ANthropometric Traits) 컨소시엄과 23andMe에서 수집된 미국, 유럽, 동아시아,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인종들을 포함하는 약 510만명에 대한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한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에 대한 유전체 전체 연관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유전자점수를 개발했다.

 본 연구에서 다유전자점수는 체질량지수에 대한 다양한 유전적 변이의 영향을 합산하여 계산되었는데, 이 점수는 개인의 체질량지수에 대한 유전적 성향을 추정하여 비만을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예측 강도는 여러 연령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서 개발된 체질량지수 다유전자점수는 유럽인종의 경우 체질량지수 변동의 17.6%를 설명했으며 이는 기존에 유럽 인종을 기반으로 개발된 다유전자점수와 비교하면 두 배 증가한 수치이다. 동아시아 인종에 대해서는 개인의 체질량지수의 16%를 설명한데 반하여 아프리카 인종에 대해서는 2.2%로 가장 낮았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에서 체질량지수에 대한 다유전자점수의 예측력을 조사한 결과, 성인 초기에 예측력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발견은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 발병의 유전적 위험이 높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어린 나이에 비만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개입이나 기타 표적 예방 전략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조윤신 교수는 “본 연구에서 새로 개발된 체질량지수 다유전자점수는 현재 이용 가능한 다유전자점수에 비해 비만 예측에 상당히 개선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생애 전반에 걸친 체질량지수의 동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인구집단에서 더 높은 비만 위험군을 식별할 수 있는 높은 예측력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비만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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