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남 영암군 평생 교육시스템 구축

전국 입력 2025-07-23 13:29:55 수정 2025-07-23 13:31:18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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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희 군수 추진한 보편 교육 복지정책...지속가능한 영암 생태계 구축

우승희 영암군수 민선 8기 3년간 영암군이 평생교육 생태계가 구축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제1회 영암군 진로진학 박람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우승희 영암군수. [사진=영암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전남 영암군이 민선 8기 3년 동안 공동체 모두가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민선 8기를 맞아 추진한 보편적 교육 편의 제공, 교육비 절감, 차별 없는 환경 조성이 큰 성과를 보면서 유아부터 어른까지 함께 성장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지난 2023년 영암군은 인구감소와 잦은 인구이동 해결책으로 혁신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미래세대의 투자와 교육정책을 추진했다.

같은 해 출범한 영암군미래교육재단과 영암교육지원청, 영암군 트라이앵글 협업을 통해 만든 교육시스템이 ‘교육도시 영암’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협업을 통한 교육시스템은 총 22억 원이 투입돼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지원(13개 공동체), 농촌유학체험 유학경비 지원(월 30만 원), 중학생 영재교육 학습지원(2개교)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2월에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또한 총 47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DX 혁신교육 플랫폼 구축, 공교육 혁신(자공고 지원 등), 지산학 연계 인력양성, 글로컬 특화교육, 이주배경자 교육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25년 영암 중학생 해외역사문화 오사카 체험학습. [사진=영암군]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

영암군은 한 번에 끝나는 정책이 아닌 지속가능성 교육생태계를 강화를 목표로 영암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인문교육 등을 통해 ‘영암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영암형 교육을 대표하는 학교-마을을 잇는 마을교육공동체는 13개 마을학교, 91명의 마을강사 및 활동가들이 출범하여 마을과 군민의 힘으로 자생적 마을교육의 모범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여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생태교육은 지난해 8개 교육기관에서 309명이 교육 수료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키우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찾아가는 씨름교실, 조훈현 바둑교실, 초⋅중 방과후 교실, 청소년 오케스트라, 가야금 산조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특화교육을 통해 영암교육은 학업 위주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존감을 키우고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데 필요한 전인적 교육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자존감 높은 지역인재 키우는 영암형 교육

영암군은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존감과 자신감을 확대시키는 정책의 추진으로 영암의 미래 성장 동력인 아이들의 삶과 배움이 멈추지 않은 도시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영암군은 종합학력우수학생 장학금 외 9종으로 이뤄진 영암미래교육장학사업으로 1334명에게 9억2000만 원, 영암스타 50인 프로젝트로 48명에게 1억4400만 원을 지급했다.

24년부터 영암군 입학 축하금은 중고까지 늘어나 초등 10만 원, 중등 20만 원, 고등 30만 원으로 확대됐고 다자녀 가정 청소년 문화수당(중등 40만 원, 고등 48만 원)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관내 중3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청소년 문화교류에 ‘23년 오사카’, ‘24년 중국 상해’, ‘25년 오사카’ 등 총 1128명의 학생이 참여하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립바둑연수원 기원퍼포먼스에서 조지훈 9단(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우승희 영암군수(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영암군]

◼︎ ‘사람이 먼저다’ 인문학 중심의 평생교육 ‘영암’

영암군은 인재 발굴과 육성 뿐 아니라 군민에게 인문학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제정된 ‘영암군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조례’로 군민들의 문화적 활동을 지원하고 인문도시 조성 근거를 마련한 군은 영암인문학자료실(memor人eongam)에 전국에서 모인 역사⋅문화⋅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료 1850여 점을 보유하며 디지털 아카이빙으로 영암 인문학 보물 창고로 자리매김했다.

민선 8기부터 새롭게 개편된 영암 군민 아카데미는 모종린 교수, 김제동 방송인, 한문철 변호사, 김영하 작가, 권일용 프로파일러, 이금희 아나운서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 군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군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군은 오는 9월 10월 별빛책마당, 제2회 인문캘리그라피 휘호대회와 지역 도서관과 박물관을 활용한 인문자산 발굴 및 활용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또, 성인문해교육, 평생학습동아리, 시니어대학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추진 확대하여 중장년 어른들의 평생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학습 기회의 균형과 질적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며,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정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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