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흑자 전환 컬리, 하반기 성장 고삐 죈다
경제·산업
입력 2025-08-13 19:11:47
수정 2025-08-13 19:11:47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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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으로 출범 초기부터 이커머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컬리가 창사 10년 만에 반기 기준 첫 영업흑자를 냈습니다. 매출과 거래액도 함께 늘며 체질 개선에 속도가 붙었는데요. 컬리는 미국시장에서의 서비스 테스트와 함께 하반기엔 네이버플러스 입점 등 외연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혜연 기자입니다.
[기자]
컬리가 창사 10년 만에 반기 기준 첫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플랫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컬리는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첫 반기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595억원으로 7.6% 증가했고, 전체 거래액 또한 13.6% 오르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습니다.
컬리는 주력 카테고리인 식품, 뷰티 등이 꾸준히 외형을 확장하는 동시에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켰습니다.
일부 권역에서 새벽배송 범위가 넓어지며 신규 고객 유입도 이어졌습니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여수·순천·광양·광주 등 지역에서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달엔 제주도 하루배송 서비스를 열었습니다.
컬리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공략과 AI전환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
향후 IPO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컬리는 신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우선, 컬리는 오는 9월 네이버와 파트너십을 맺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별도 카테고리로 입점합니다.
기존 한 곳이었던 컬리의 판매채널을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371만명 가량을 보유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확장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밖에도 컬리는 미국 본토로의 서비스 확장 계획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
현재 컬리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을 대상으로 주문 48시간 안에 물건을 배송해주는 등 퀵커머스 ‘컬리나우’와 ‘컬리USA’의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컬리의 상반기 성적표가 체질 개선의 방향을 볼 수 있었던 만큼, 하반기의 관전 포인트는 성공적인 글로벌 및 플랫폼 확장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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