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안되고 샤오미는 되고”…민생쿠폰 ‘역차별’
경제·산업
입력 2025-08-13 19:12:36
수정 2025-08-13 19:12:36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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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논란’
샤오미코리아, 작년 6월 문열어 매출 기준 빗겨가

정부가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내놓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처를 두고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빅테크 기업 샤오미코리아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데 반해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선 사용이 불가능한데요. 왜 그런지, 김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샤오미코리아 매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휴대폰, TV, 선풍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15만원의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반면, 삼성과 LG전자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 이상 매장에선 소비쿠폰 사용이 제외되기 때문.
삼성스토어, LG베스트샵, 하이마트, 애플스토어 등은 모두 사용처에서 제외됐습니다.
샤오미코리아는 중국 빅테크 기업인 샤오미의 직영 매장.
지난 6월 문을 연 만큼 연 매출 30억 이상 매장 조건을 비켜간 겁니다.
하지만 작년 중국 샤오미 매출은 3659억 위안, 우리 돈으로 71조원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국내 영세 자영업자를 돕겠다며 도입한 소비쿠폰.
외국계 매장에 대해선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키워드-삼성전자, LG전자, 샤오미,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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