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내외 투트랙 '기업금융' 명가 재건 돌입
금융·증권
입력 2025-07-24 18:34:54
수정 2025-07-24 18:34:54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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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목표로 내세운 우리은행이 국내외에서 기업금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국내에서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중소기업과 첨단산업 금융지원 강화에 나섰고, 해외에서는 유럽과 미국 내 지점 개설을 통한 기업금융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중소기업금융 영업통으로 불리는 정진완 은행장 취임 이후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원비즈플라자 등 자체 구축한 플랫폼을 통한 중소 중견기업 금융지원 강화에 이어,
하반기부터 반도체 · AI · 제조로봇 등 정부 전략산업 정책과 연계해 수출입 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합니다. 수입 기업에는 수입신용장 개설을, 수출 기업에는 수출환어음매입(OA·DA·DP)등 다양한 거래에 통합 한도를 적용해 유연한 자금 운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해외 기업금융 강화 전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2년 전 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글로벌 손익비중을 25%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으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한 텍사스주 오스틴에 지점 개점을 준비 중입니다. 현재 반도체와 빅테크 기업들이 몰려 있어 기업금융 수요가 상당한 상황입니다. 우리은행은 이미 영업 중인 텍사스주 댈러스 우리아메리카 지점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초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지점을 개설하면서 유럽지역 내 금융시장 거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폴란드 내 K-방산, 전기차, 이차전지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고,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함에 따라 기업인프라금융 제공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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