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 날개 단 JB금융…최대 실적 속 인니 진출
금융·증권
입력 2025-07-25 18:11:20
수정 2025-07-25 18:11:2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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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익을 기록한 JB금융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계열사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한 캄보디아 자회사의 순이익이 급증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의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에도 성공했습니다. 핀테크 회사와 협력해 현지 신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JB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3704억원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만 놓고 봐도 2077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습니다.
지방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해외 사업 확장에서 나선 JB금융의 글로벌 순익도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JB금융의 글로벌 계열사는 캄보디아 PPC BANK와 베트남 JBSV, 미얀마 JBCM 총 세 곳입니다.
2분기 기준 그룹 글로벌 계열사 손익비중과 자산비중 90%를 차지하고 있는 프놈펜상업은행(PPC BANK)은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250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이같은 그룹 내 글로벌 계열사 실적 견인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JB금융이 지난해부터 수개월간 공들여 검토해온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안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여신금융시장 진출이 본격화됐습니다.
여신금융사 KB부코핀파이낸스는 KB국민은행이 2018년 인수한 KB부코핀은행의 자회사로 4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0억5300만원 규모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JB금융 자회사 JB우리캐피탈은 지난 1일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를 29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고, 22일 국내 핀테크 기업 에이젠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40%를 확보하는 신주인수계약을 마쳤습니다.
JB금융은 그룹 차원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AI 핀테크 기업 에이젠 지분투자를 통한 협업 형태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JB금융은 JB우리캐피탈의 국내 자동차금융 영업 노하우와 에이젠이 보유한 현지 시장 데이터, 제조사, 금융사 네트워크 등을 접목해 신규 시장을 공략하고, 에이젠의 주력 사업 자금에도 금융상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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