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1조5513억…전년比 11.6%↓

금융·증권 입력 2025-07-25 18:30:27 수정 2025-07-25 18:30:27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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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익 1조5513억…전년比 11.6%↓
2분기 순익 9346억원…2분기 기준 최대 실적
CET1 12.76%…"13% 달성 속도 붙을 것"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어든 1조 5513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9346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조51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2조262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과 조달 운용 최적화로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NIM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8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p 증가했다. 금리 인하와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신규 사업 기회 적극 발굴, 은행(WM·IB) 비은행(증권·캐피탈·벤처파트너스)의 고른 성장을 통한 핵심 수수료이익이 증가했다. 

그룹의 대손비용은 지방 건설 경기 둔화로 인한 책임준공형 신탁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8% 급증한 944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자산 건전성 지표인 부실채권(NPL) 비율은 2분기 기준 그룹 0.71%, 은행 0.32%로 나타났다. 2분기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26.9%, 은행은 179.6%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지난해 말 대비 0.63%p, 직전 분기 대비 0.31%p 증가한 12.76%를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자산리 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로, 연말 목표인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회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보면, 핵심 자회사 우리은행이 1조5510억원을 시현하며 그룹의 총 당기순이익 대부분을 차지했다. 2분기 은행의 NIM은 1.45%, BIS비율 16.95%, 기본자본비율 14.91%, 보통주자본비율(CET1) 14.15%를 기록했다. 은행의 2분기 연체율은 1.83%로 2021년 0.65%, 2022년 1.20%, 2023년 1.22%, 2024년 1.44%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어, 우리카드는 760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670억원, 우리투자증권은 1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2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우리금융저축은행은 11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분기 균등 배당 정책에 기반해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있는 성장과 본격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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