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출입은행장 퇴임…"3년간 韓 경제영토 넓히려 노력"

금융·증권 입력 2025-07-25 17:18:04 수정 2025-07-25 17:18:04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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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내 공급망안정화기금·개발금융 도입·정책금융 기반 구축
윤 행장 "수은의 다음 50년을 향한 디딤돌이 될 것"

25일 오전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수출입은행]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첫 내부 출신 은행장인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25일 퇴임했다.

윤 행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3년간 수은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넓히려 노력했다"며 "법정자본금을 25조원으로 확충해 지속 가능한 정책금융 토대를 더 단단히 했고 방산, 조선, 원전 등 전략 수주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행장은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을 통한 산업과 공급망 방파제 구축, 개발금융 도입을 통한 국제협력은행 외연 확장, 글로벌·자본시장본부 신설을 통한 정책금융 기반 구축 등 임기 내 성공적으로 이룩한 결과들을 언급하며 "이 모든 성과들은 우리가 함께 그려온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며, 수은의 다음 50년을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8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한 윤 행장은 홍보실장, 국제금융부장, 자금부장, 신성장금융본부장, 혁신성장금융본부장 등을 거쳐 퇴직 후 2021년 우리금융캐피탈 사외이사로 활동하다 2022년 7월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하며 수은 외연 확장에 힘썼다. 

역대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 관료 출신이 맡아왔다. 이 때문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윤 행장의 취임이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행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 함에 따라 차기 행장 임명 전까지는 안종혁 전무이사(수석부행장)가 행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고 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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