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일본 나기초와 저출생 대응 정책 교류

전국 입력 2025-07-28 09:24:34 수정 2025-07-28 09:24:34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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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출산 극복 모범사례 공유...지속가능한 인구정책 협력 기반 마련

[사진=의성군]
[서울경제TV 의성=김아연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25일, 일본 오카야마현의 지방자치단체인 나기초(奈義町) 초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3명이 공식 방문해 저출생 극복 정책을 주제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24일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나기초 저출생 극복 우수사례 세미나’에서 나기초장이 일본의 저출산 대응 성공 사례를 발표한 데 이어, 저출생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 중인 의성군의 정책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자 이뤄졌다.

나기초는 ▲출산 축하금 지급 ▲산전·산후 케어 서비스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 ▲육아 거점시설 ‘나기 차일드 홈’ 운영 ▲일자리 연계형 단기 근로 프로그램 ‘일자리 편의점’ ▲아동 중심 정책 ▲정주 촉진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등 다방면의 정책을 통해 저출생 극복의 대표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일본 평균의 두 배를 웃도는 합계출산율 2.95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 중 ‘나기 차일드 홈’은 육아 세대가 자유롭게 방문해 상담과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상부상조형 육아 돌봄 체계를 갖춘 점에서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서는 육아 친화 환경 구축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양측은 각 지자체의 저출생 대응 정책과 실제 운영 사례,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 지역 특성에 맞는 실행 전략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으며, 청년층의 정주 여건 개선과 육아 지원 확대 등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위한 협력 의지도 함께 확인했다.
[사진=의성군]
김주수 의성군수는 “나기초는 규모는 작지만 주민과의 긴밀한 협력과 체계적인 육아·교육 정책을 통해 저출산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의성군 역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일본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정교한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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