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영화부터 K-POP까지”…무암, 과기부 장관 표창 수상

경제·산업 입력 2025-07-29 11:03:17 수정 2025-07-29 11:03:17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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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암]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K콘텐츠 제작사 무암은 <2025 ICT기금 넥스트 어워즈>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ICT 기금 지원을 통해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 1494건의 수행 과제 중 전담기관의 추천을 받은 120건이 심사 대상에 올랐으며, 6개 분야에서 총 50개 기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중 장관 표창은 단 9개 기업에만 수여되는 가운데 무암이 영예를 안았다. 무암은 AI 기술을 창작 전반에 통합한 새로운 제작 방식을 통해, 실험에 머물지 않고 상업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성과를 구현해 낸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KCA의 ICT기금 지원을 받은 미디어·콘텐츠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무암의 AI 기반 프로젝트는 국내외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AI 영화 'The Wrong Visitor'는 CGV A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청각장애인 K-POP 그룹 '빅오션'과 함께한 AI 뮤직비디오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AI for Good' 총회에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AI 활용 가이드라인 구축이 있었다. 예술과 기술의 균형을 모색해 온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무암은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년 AI 영상 콘텐츠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젠플루언서'를 포함해, 하반기 총 두 편의 장편영화 제작에 착수했으며, 이들 작품에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장관 표창에 따라 무암은 향후 디지털 우수사례집 등재, ICT 전시회 참가 및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현해리 무암 대표 감독은 "AI는 누군가의 기회를 확장시키는 창작 도구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윤리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AI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무암의 이번 수상은 국내 AI 콘텐츠 산업이 상업적 성공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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