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국제학회서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성과’ 인정

경제·산업 입력 2025-07-29 13:22:08 수정 2025-07-29 13:22:0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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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진비앤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가 국제 바이러스학회서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진비앤지는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및 경북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수행한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개발 연구 성과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지난 14일부터 개최된 ‘ASV (American Society for Virology)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ASV는 매년 전 세계 바이러스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성과와 백신 및 치료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는 전문 학회다.

이번 발표는 국내 양돈장에서 유행 중인 다양한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swlAV)에 대해 전국단위의 질병 예찰사업 및 정밀분석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여러 종류의 병원체에 대한 면역 반응을 동시에 유도하며, 인체 감염 위험성이 높은 다가백신 후보주 선정 및 실험 과정,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백신 개발 전반의 과학적 근거가 상세히 소개됐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를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경북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KRIVB) 등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백신 후보주 평가 및 병원성 시험, 유전적 다양성 검증 등 전 주기적 분석이 이루어졌다.

특히 신규 면역증강제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국내 면역치료제 전문기업과의 공동연구도 병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분리된 주요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형(H1N1, H1N2, H3N2 등)을 대상으로 과학적 근거를 가지는 다양한 지표를 종합 평가해, 교차방어능력이 넓고 현장 유행주에 부합하는 인체 감염 고위험성 다가 백신 후보주 3종을 최종 선별했으며, 그에 따른 다양한 실험이 진행 중이다.

[사진=우진비앤지]

이 과정에서 각 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백신의 효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역가 측정 및 항체 분석 기술이 중요한 기반이 됐고, 상용 백신의 항원 불일치 문제를 극복하고자 유전자-항원-병원성 통합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백신주 선정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번 발표에서 소개된 모든 결과는 향후 상용화를 위한 국내 백신 허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자사 백신연구소와 전북대, 경북대 등 국내 연구기관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개발 접근법을 국제 바이러스학계에 처음 공식적으로 공유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양돈 질병에 실질적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백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돼지 돼지생식기 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PRRSV), 돼지 써코바이러스 (PCV2), 돼지열병 바이러스 (CSFV) 등 주요 질병에 대한 국산 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오고 있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영역에서도 차세대 백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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