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네오플 파업 장기화…등 돌리는 유저들
경제·산업
입력 2025-07-30 17:51:46
수정 2025-07-30 17:51:46
이수빈 기자
0개

[앵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노사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노조)은 영업이익의 4%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사측은 이미 충분한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길어지는 노사 갈등 속 이용자들의 불만은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조가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전면 파업을 이어가며 노사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서비스에도 차질이 빚어지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모습.
네오플 노조는 이달 7일부터 전면 파업을 진행 중입니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면 파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현재 네오플 전체 직원 약 1500명 중 3분의 2 가량이 파업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사 간 갈등의 핵심 쟁점은 성과 배분입니다.
지난해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노조는 역대급 성과에도 사측이 기존 30%였던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20% 수준으로 줄였다며, 영업이익의 4% 수준을 성과 공유금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이미 네오플 직원에 충분한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며 전체적 경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며 서비스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네오플은 다음달 9일 예정됐던 던전앤파이터 20주년 행사 ‘DNF 유니버스 2025’ 개최를 취소했습니다.
이용자들이 결집하는 주요 행사인 만큼, 취소 소식에 이용자들의 비판 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성 고객 이탈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국내 매출 순위도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주간 매출 순위는 플레이스토어에서 131위, 앱스토어에서 98위를 기록해 올해 최저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네오플은 다음 달 8일까지 전면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신속하게 노사 간 접점을 찾아 서비스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카드 사용액 늘었다면…‘상생페이백’ 챙겨요
- 해외시장 넓히는 오리온…제2 초코파이도 나올까
- ‘1.8조 전자전기’ 수주전…KAI·한화 vs LIG·대한항공 '대격돌'
- 美시장 환율·관세 변수에도…"현대차 비교 우위"
- [이슈플러스] 원전 1기 수출 때 1조 지급…한수원, ‘굴욕 합의’ 후폭풍
- “NCC 최대 25% 감축”…석화, 구조조정 신호탄
- ‘월드메르디앙 더 퍼스트’ 장기민간임대주택 주목…1차 완료 후 2차 모집중
- 청담해리슨송도병원,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
- 더셀랩 ‘펜타스템’, 롯데홈쇼핑 방송으로 소비자와 재회
- 마이크로 킥보드, ‘2025 815런’ 후원으로 나눔 가치 전해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반도체 벨트 힘받아…TOK첨단재료 평택공장 착공
- 2“주철현 의원, 광폭 행보…전남도지사 출마 밑그림 잘 그리고 있다”
- 3카드 사용액 늘었다면…‘상생페이백’ 챙겨요
- 4업비트 효자 둔 두나무…네이버와 빅딜 '촉각'
- 5대체거래소, ETF 도입 박차…가격 급등락 대책은
- 6해외시장 넓히는 오리온…제2 초코파이도 나올까
- 7‘1.8조 전자전기’ 수주전…KAI·한화 vs LIG·대한항공 '대격돌'
- 8부산銀 연체율 경고등…건전성 개선 과제
- 9美시장 환율·관세 변수에도…"현대차 비교 우위"
- 10원전 1기 수출 때 1조 지급…한수원, ‘굴욕 합의’ 후폭풍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