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관세 최혜국 대우…제약바이오협회 "중국 견제 기조 고려할 때 美 시장 확대 기회"
경제·산업
입력 2025-07-31 11:06:46
수정 2025-07-31 11:06:46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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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대통령실은 31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브리핑에서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산업계 입장에서 최혜국 대우 원칙에 따라 관세가 15%로 설정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고 다행스러운 조치로 평가한다"며 "최혜국 대우는 적어도 다른 국가들과 동일한 입장이거나 오히려 더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능케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향후 의약품에 관세 부과 시에는 단기적으로는 가격 경쟁력 약화, 생산원가 상승, 공급망 혼란이 우려되지만, 한국은 글로벌 수준의 제제기술과 제조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의약품 공급망 강화라는 큰 틀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상당한 비중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이며, 미국의 중국 견제 기조와 한국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와 품질, 가격 경쟁력을 고려할 때 미국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되리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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