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스타트업 빛깔, 서울대병원 데모데이서 IR 피칭

경제·산업 입력 2025-08-08 13:54:35 수정 2025-08-08 13:54:35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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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복강경 기술 소개…"병원·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

공성호 빛깔 대표가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빛깔의 차세대 복강경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대학교병원 GREAT 사업단]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빛깔은 최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G.R.E.A.T Bridge: SNUH IR Connect’ 데모데이에 초청받아 차세대 복강경 기술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실질적인 연결과 교류를 도모하고, 병원 창업기업의 성장성과 투자 가능성을 조망하는 행사로, 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특히 국내외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병원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석해 IR 피칭부터 세미나, 네트워킹, 만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 창업기업 중 하나인 빛깔은 이날 Pre-A 단계 스타트업 7개사 중 세 번째 발표 기업으로 무대에 올랐다. 발표에서는 곧 출시를 앞둔 초고화질 형광복강경 시제품을 중심으로, 복강경 수술 현장의 실제 요구를 반영한 기술 개발 철학과 향후 플랫폼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기존 복강경 장비의 구조적 한계를 의료진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수술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문제를 바탕으로 고성능 복강경 시스템을 개발 중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단일 장비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통합할 수 있는 복강경 수술 플랫폼으로의 확장 계획도 함께 설명했다. 발표 후에는 다수의 투자사 관계자들로부터 질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공성호 빛깔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실 안에서의 문제점을 기술로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병원 및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기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빛깔은 2022년 공성호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교수가 창업했다. 빛깔은 복강경 수술 중 의료진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수술용 복강경 시스템을 개발해오고 있다.

특히 초고화질 형광복강경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복수의 기관을 통해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 병원 대상 데모 장비 공급을 통해 임상적 유용성도 입증할 계획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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