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가계대출 1주만에 2조 증가…신용대출에 1조 몰려

금융·증권 입력 2025-08-10 09:23:36 수정 2025-08-10 09:23:36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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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주요 시중은행에서 불과 한 주 만에 가계대출이 약 2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8845억원으로, 7월 말(758조9734억원)보다 1조9111억원 급증했다.

하루 평균 약 2730억원꼴로 늘어난 셈이다. '6·27 가계대출 관리 방안'이 발표된 이후 증가세가 한풀 꺾인 7월(1335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 잔액이 604조5498억원으로, 6월 말(603억9702억원)과 비교해 한 주 사이 5796억원 늘었다. 7월(1466억원)의 절반 수준인 일평균 약 725억원씩 증가했다.

신용대출이 103조9687억원에서 105조380억원으로 1조693억원이나 불어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각 은행은 약 50% 삭감된 하반기 총량 목표 안에서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나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의 대출모집인은 현재 9월 실행 예정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실행 시점에 상관없이 아예 대출모집인의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추가 접수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신한은행의 경우 10월까지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소유권 이전 등 조건부 전세대출을 내주지 않기로 했고,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전세대출 등도 전국 단위에서 막고 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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