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법안 읽고 요약·전략까지"…대한상의, 소통플랫폼 개편
경제·산업
입력 2025-08-11 10:23:53
수정 2025-08-11 10:23:53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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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요약 넘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까지 짚어
이번 개편은 복잡한 경제 정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기업과 국민이 함께 경제 이슈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보 전달을 넘어, ‘경제적 판단과 참여’를 유도하는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개편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기능은 ‘AI 입법리포트’다. 새로운 법안이나 정책자료가 나오면, AI가 이를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법제처나 국회 홈페이지를 일일이 오가며 정보를 찾지 않아도 한눈에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단순 요약을 넘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까지 짚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법안 하나 바뀐다고 우리 회사에 무슨 영향일까?'라는 의문에 AI가 리스크 요인은 무엇이고, 기회는 어디에 있는지 알려준다.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셈이다.
또한, 쟁점으로 분류한 법안이 ‘온라인 공청회’로 연결되는 점도 의미 있다. 기업인, 전문가, 일반 국민 누구나 해당 안건에 대한 의견을 등록하고, 찬반 투표와 댓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실제 현재 소플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인하’ 관련 설문이 진행 중인데, 사용자의 63.0%가 50억 원 기준 유지에 찬성했다. 인하 반대 측은 “회피 매도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를, 인하 찬성 측은 “소득 있는 곳에 과세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여 여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입법이나 정책은 경제와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주지만, 확정 전에 충분한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소플이 다양하고 현실감 있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모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 균형 잡힌 입법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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