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공공임대·민간아파트 1000세대 공급…정주 여건 획기적 개선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지역 내 10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 민간임대, 분양 아파트를 공급하며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12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임실읍, 관촌면, 오수면 지역에서 진행되며, 청년층과 신혼부부, 군무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군은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주택을 합쳐 총 872세대를 공급하고, 민간 건설사를 통해 128세대의 분양 아파트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공급 대상지는 임실읍과 관촌면, 오수면으로, 각 지역에 적합한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관촌면에는 12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이는 84㎡와 59㎡ 크기의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사업지는 전주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로, 섬진강과 사선대 공원 등 자연경관과 교통 편의성으로 인기가 높다.

오수면에는 8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이 주택은 59㎡ 크기로, 상업지역 내에 위치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실읍 지역에는 민간임대주택 282세대(전용면적 84㎡)가 공급되며, 추가로 민간 건설사에서 270세대의 민간임대주택과 128세대의 민간분양주택이 공급된다. 민간 건설사는 2027년 말까지 주택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주택 공급 사업은 청년층과 신혼부부, 군무원 등 다양한 인구층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5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임실군은 입주자에게 월 임대료 50% 할인, 자녀 출생 시 임대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임대보증금 무이자 대출(최대 5000만 원, 최대 10년 지원)과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연 최대 150만 원) 등의 지원책을 통해 신혼부부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임실군에서 근무하는 육군 제35사단과 제6탄약창 군무원들이 이번 주택 공급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공단지 입주와 군부대 이전으로 주거 수요가 급증하면서, 군무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주택 공급이 이뤄졌다.

주택 공급은 임실읍과 관촌면, 오수면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의 유입은 상권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군무원 및 근로자들이 지역에 정착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실군은 이번 주택 공급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주거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군은 향후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공공임대주택 건립은 지역 주민들의 주거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통해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통해 군민들의 주거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2027년 하반기에는 공공임대주택의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민간임대주택과 분양주택도 차례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임실군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 촉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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