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어닝쇼크'…탈출구 못 찾는 장병규
경제·산업
입력 2025-08-13 19:10:01
수정 2025-08-13 19:10:01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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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단일 지적재산(IP) 의존도가 높은데다 올해 신작 성과도 부진한 영향인데요. 창업자인 장병규 이사회의장은 신규 IP 발굴과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별다른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크래프톤이 실적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규 IP 육성을 위한 공격적 투자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이어가면서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매출 6620억 원, 영업이익 24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4%, 영업이익은 25.9% 줄어든 겁니다.
크래프톤의 실적 부진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IP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7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가 흥행한 이후 이를 이어갈 차기 흥행작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크래프톤은 신규 IP 발굴과 M&A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국내 게임사인 넵튠, 일본 콘텐츠 기업 ADK 그룹을 인수하는 등 IP 다변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업 사례나 사업화 일정은 공개되지 않아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신작 성과도 미흡합니다.
올해 대형 신작으로 내놓은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초기 기대와 달리 이용자들이 빠르게 이탈하며 부진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크래프톤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인조이는 출시 초기 유저 반응이 좋았지만 이후 콘텐츠 부족으로 유저 이탈이 발생한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예정했던 기대작 출시가 연기된 점도 걸림돌입니다.
크래프톤은 개발사 경영진과의 갈등으로 올해 출시를 예정했던 신작 ‘서브노티카2’의 출시를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업계에선 하반기 국내 게임사들이 대규모 기대작을 앞 다퉈 내놓을 예정인 만큼, 크래프톤은 신작 공백으로 인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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