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런던지점 역할 강화…"글로벌 금융 허브로"
금융·증권
입력 2025-08-19 18:39:37
수정 2025-08-19 18:39:37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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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은행이 글로벌 금융 거점지로 영국 런던지점의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유럽과 아프리카 전역을 대상으로 인프라 금융과 IB(투자금융)를 확대하고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은행이 글로벌 금융 거점지 영국 런던의 전략적 역할 강화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지점 이전식을 개최하고 다자개발금융기관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런던지점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EMEA) 전역을 커버하는 헤드쿼터로서 금융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행장은 현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전환을 이뤄야 하는 시점임을 강조했는데, 이는 지난 5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유럽 IR 등에서 선진 자본시장에서의 투자금융 역량 강화를 강조했던 행보와 맞닿아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오랜 시간 런던지점 역할 확대를 위해 준비해왔습니다. 2년 전 영국 기업통상부와 투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860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달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와 면담을 통해 영국 현재 산업전략과 10개년 인프라 전략 추진에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성공했습니다.
신한은행은 5년간 영국 내 인프라, ESG, 디지털 전환 분야에 약 3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민관 협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또,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아프리카 내 에너지·교통·디지털·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조달과 무역금융 제공에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은행의 국외점포별 손익 비중을 보면, 신한베트남은행이 36%로 가장 크고, 신한금융그룹 계열 일본 시중은행인 SBJ은행이 20%를 차지합니다.
신한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 등 글로벌로 영업망을 확장하고, 인프라와 IB(투자금융), 기업금융, 저위험 자산(FI)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 이익 기여도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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