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MBC와 미디어 AI 전환 위한 MOU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08-20 09:55:15
수정 2025-08-20 09:55:15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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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식에는 이연수 NC AI 대표와 안형준 MBC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디어·AI·게임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공식화했다. NC AI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과 MBC가 60여 년간 축적해 온 방송 제작·실증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K-컬처 확산과 대한민국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혁신 가속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국내 AI 자립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형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인지 생성 AI를 개발해, 제조·유통·로봇·공공·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의 AI 전환을 이끄는 국가 전략 과제다.
NC AI는 이 과정에서 MBC를 포함한 54개 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으며, 각 산업군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도메인옵스(DomainOps)’ 플랫폼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이 갖는 의미는 분명하다. NC AI가 구축해온 AI 기술력을, MBC라는 국내 대표 콘텐츠기업의 실제 제작 환경과 융합함으로써 AI 기술이 미디어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첫 번째 본격 실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NC AI가 제공하는 미디어 AI 기술은 MBC와 맞물려 콘텐츠 제작의 효율과 창의성을 비약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실시간 다국어 AI 더빙과 문화·문맥 이해를 반영한 AI 번역은 K-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또한 텍스트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애니메이션·효과음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AI는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협력은 NC AI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첨단 미디어 AI 기술을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사인 MBC 현장에 본격 적용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MBC와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산업의 AX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K-AI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형준 MBC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단지 AI를 통한 일부 업무 개선이 아닌 AI 중심의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생각한다”라며 “향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K-AI 시대에 함께 발 맞추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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